수면무호흡증, 입에 끼는 구강내 장치치료 효과 입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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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면무호흡증, 입에 끼는 구강내 장치치료 효과 입증
  • 하장수 기자  jangsuha09@naver.com
  • 승인 2020.09.08 11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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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강내 장치치료 후 수면무호흡-저호흡 지수 64.6% 감소
경희대병원 신원철 교수팀, 아시아 최초 구강내 장치치료 효과 연구 발표

 

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 중 하나인 구강내 장치치료가 심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아시아 최초로 보고됐다.

수면 시 입안에 착용해 아래턱을 앞으로 내밀도록 해서 기도를 넓혀주는 구강내 장치치료는 경증 폐쇄성수면무호흡 환자는 물론 중등도와 심한 환자에게도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.

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수면 중 양압기 착용이 불편해 적응이 어려웠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

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신원철, 변정익, 보철과 안수진 교수팀은 국내 3개 대학병원 수면센터와 함께 중등도 이상의 심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구강내 장치치료효과 입증 연구를 진행했다.

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구강내 장치치료 후 효과를 확인했다.

연구결과 구강내 장치치료는 중등도 이상의 심한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의 수면무호흡 증상 완화는 물론 깊은 수면 양, 수면의 질 및 불면 증상까지 호전시키는 것을 확인했다. 이로써 구강내 장치치료는 양압기 치료에 적응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.

연구결과, 구강내 장치치료 후 45명의 평균 수면무호흡-저호흡지수가 29.7/시간에서 10.7/시간으로 64.4%가 감소했다.

이중 14(31.1%)은 수면무호흡-저호흡지수가 5/시간 이하로 정상 범주까지 회복됐다. 수면의 질도 개선되었는데, 깊은 수면의 양이 평균 14.5%에서 19.1%로 늘었으며, 피츠버그수면의 질 설문검사(PSQI)도 기존에 8.1점이 6.1점으로 감소됐다. 불면증심각도지수(ISI, insomnia severity index)11.1점에서 7.4점으로 줄어, 불면증상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.

신원철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(JCN) 최근호에 게재됐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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